파이썬 기본 venv 모듈로 가상 환경 설치하고 라이브러리 설치하기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가상 환경을 나누어 관리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외부 도구인 Anaconda 또는 Miniconda 를 사용해서 수행한다.

파이썬은 보통 단독 프로그래밍 언어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타 사 라이브러리를 같이 활용하여 서비스를 구축한다.

문제는 각 타사 라이브러리 마다 호환 버전이 다르고, 지원되는 버전이 모두 다른지라, 사용하려는 라이브러리 패키지 마다 파이썬 버전이 달라야 하는 경우가 제법 존재한다.

이런 경우 보통 가상 환경을 통해 시스템에 다양한 버전의 파이썬을 자동으로 설치하고, 해당 파이썬 공간을 분리하여 라이브러리를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Anaconda 또는 Miniconda 라고 보면 된다.

이 게시글에서는 간단하게 venv 로 가상 환경을 나누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아쉽지만 venv 로 가상환경을 나누는 경우 파이썬 버전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는 없다. 최초 설치된 파이썬 버전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즉 Anaconda 와 같은 상용/커뮤니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원하는 파이썬 버전을 원하는 디렉터리에 새로 다운로드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파이썬 버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제법 무거운 감이 있고, 매우 라이트하게 사용할 때에는 굳이 타사 가상 환경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

우선 파이썬이 설치된 디렉터리로 들어간다. 만약 우분투 환경에서 파이썬을 설치한 것이라면, venv 모듈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apt-get install python3-venv

python -m venv 명령어를 쳐본다. venv 모듈 정보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age: venv [-h] [--system-site-packages] [--symlinks | --copies] [--clear] [--upgrade] [--without-pip] [--prompt PROMPT] [--upgrade-deps] ENV_DIR [ENV_DIR ...] venv: error: the following arguments are required: ENV_DIR

venv 마지막 부분에 경로를 지정해주면, 해당 경로에 환경이 새로 생성된다.

python -m venv C:/env1/env

해당 디렉터리에 들어가보면 Include, Lib, Scripts 디렉터리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

Scripts 폴더 안에 들어가본다.

그러면 pip 파일, python 파일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이 디렉터리의 이 공간에 존재하는 pip 와 python 으로 원하는 명령을 실행하면 이 가상 환경으로 실행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방금 새로운 가상 환경을 만든 것이고, 이 디렉터리 안에 있는 pip 와 python 으로 명령을 실행하면 된다.

예를 들어 원하는 라이브러리를 설치할 때 단순히 pip 만 입력하면 환경 변수에 전역으로 지정된 pip 파일이 실행되는데, 해당 경로를 지정해서 설치를 하면 된다.

리눅스의 경우 해당 디렉터리 안에 들어가서 ./pip install 라이브러리명과 같이 명령해도 된다.

그러면 잘 설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환경 디렉터리 내의 Lib/site-packages 안에 설치한 라이브러리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직접 pip, python3 을 실행하는 것이 귀찮다면, Scripts 폴더 안에 있는 activate.bat , 또는 쉘을 사용해도 된다.

Scripts 디렉터리에 들어가서 우분투의 경우 ./activate를, 윈도우에서는 activate를 입력한다.

해당 환경 모드로 진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해당 환경안에서 path 명령어를 쳐보면, 최우선되는 환경 변수가 해당 환경의 스크립트 디렉터리로 지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